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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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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발생할 수 있는 질환들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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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이룸 원장 (사진=강동미즈여성병원 제공) 

[ 언론보도 ]

보도일자  -  2023.5.2

보도매체  - 메디컬투데이

임신 중 발생할 수 있는 질환들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직장인 여성 A(32)씨는 얼마 전부터 평소와 다르게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식후 춘곤증처럼 나른한 기분이 드는 것을 시작으로 미열과 몸살이 동반돼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단순 몸살감기라고 생각해 며칠간 약을 복용하던 A씨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반신반의하며 산부인과를 찾은 결과 임신 3주차라는 소식을 듣게 됐다.

이처럼 대부분의 여성들이 임신 초기에 나타나는 질환, 증상들에 대해 다른 질환이라고 착각하거나 오해하는 경우가 많으며
임신 중 걸리기 쉬운 질환이 발생했을 때 이를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사람마다 체질, 유전적 요인 등에 따라
임신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나 증상이 모두 다르다. 그렇다면 임신 중 걸리기 쉬운 질환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 임신중독증

임신중독증은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하는 임신성 고혈압을 의미한다. 임신중독증이란 산모의 혈압이 올라가고
소변에서 단백뇨가 검출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중증으로 진행 시 산모에게 폐부종, 뇌출혈, 간과 신장 부전, 혈액 응고 이상,
사망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 또한 태반 및 태아로의 혈류 공급 장애를 일으켜 태아의 성장 부전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태아 사망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각별한 관리가 요구되는 질환이다.

임신중독증으로 진단된 후에는 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중증 진행 가능성이 큰 경우에는 입원을 통해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입원 시에는 부종, 두통, 상복부 통증, 시야 흐림, 혈압, 소변량, 비수축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주기적으로 시행한다.

◇ 임신 소양증

임신 소양증은 주로 임신 20주부터 임신 후기까지 지속되는 일종의 면역질환으로, 임신에 의해 온몸이 가렵고
복부에 1~2mm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특징을 가진 증상을 말한다. 발병 원인은 ‘임신’이므로 출산과 함께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

발병 시 환기를 잘하고 서늘한 온도를 유지하며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대증요법이 통하지 않을 경우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스테로이드 계통 약물 및 주사까지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 방광염

임신 후 자궁의 크기가 점점 커지며 방광을 압박하는데 이때 방광 점막에 염증이 생기게 돼 각종 증상을 유발하는 것을 방광염이라고 한다. 여성은 해부학적으로 요도 길이가 4~5cm밖에 되지 않아 감염이 더 쉬우며 임신부 100명 중 10명이 걸릴 수 있는 흔한 병이다. 임신을 하면 자궁이 커지며 방광이 눌리기 때문에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데, 단순히 소변을 자주 보는 것과 방광염은 차이가 있다. 방광염의 증상은 소변을 자주 보는 것과 더불어 질 부위가 아프거나 화끈거리고 잔뇨감이 생기며 심한 경우 혈액이 섞인 소변을 볼 수 있다.

항생제를 투여해도 태아에 문제가 없을지 걱정하는 경우가 많으나, 일반적으로 산모에게 사용하는 항생제는 태아에게 해로울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 변비

변비는 임산부의 약 30% 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임신 초기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변비가 생길 수 있으며,
프로게스테론에 의해 위장관 평활근이 이완되며 소화 기능에 이상이 생기고 변 배출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임신 후기 장운동 저하로 인해 변이 대장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며 변의 수분 함유량이 감소하고,
자궁이 커지며 다른 내부 장기를 압박해 배변이 더욱 어려워진다.

임신 중 변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시고 음식을 소량씩 자주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신선한 과일, 채소, 콩, 바나나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장 내 노폐물과 유해균 등을
배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임신 기간에는 평소보다 피로감을 쉽게 느껴 움직임이 적어진다.
너무 적은 활동량은 장 움직임을 둔하게 하므로 가벼운 산책을 짧은 시간 몇 차례 나누어 하는 게 좋다.

서울 강동미즈여성병원 송이룸 원장은 “임신은 모든 여성에게 낯설고 어려운 과정이기에 임신 시기별 특성과
생활 수칙, 임신 중 걸리기 쉬운 질환과 임신 초기증상 등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중요하다.
특히 임신 초기(~14주)에는 출혈이나 하복부 통증이 있을 수 있으니,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신 중 걸리기 쉬운 질환은 개인마다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꼼꼼한 검사가 이루어져야 하며
체계적인 관리를 진행하는 것이 건강한 출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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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dtoday.co.kr/news/view/1065595233049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