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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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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분만 시 진통 최소화하는 무통분만, 무통주사란?
2020.12.31

[ 언론보도 ]


보도일자   -   2020.12.31

보도매체   -   세계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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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미즈여성병원 산부인과분만센터장 안성호 원장. 사진=강동미즈여성병원 


여성의 임신과 출산은 그 가정의 커다란 축복이자 경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첫 임신기간 겪어야 할 임산부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 특히 초산인 경우 주변 지인의 분만통증을 듣기만 하다 보니 막연한 두려움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또 분만을 앞두고는 자연분만으로 할지, 제왕절개를 할지를 놓고 고민한다. 산모의 속골반이 좁거나 잉태한 아이의 머리가 생각보다 큰 경우에는 위험부담이 큰 자연분만 대신 제왕절개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분만 중 고통(산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왕절개를 선택하는 사례도 더러 있다.

 

다만 분만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왕절개만 있는 것은 아니다. 또 다른 방법인 무통주사(무통분만)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무통주사는 분만 진통 중 산모 의식은 유지하되 통증을 최소화하는 원리의 시술이다. 요추 부위 경막 외 공간에 카테터를 삽입하여 지속적으로 진통제를 주입하면서 분만 진통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무통주사 후 통증이 감소하여 큰 고통 없이 분만할 수 있다.

 

보통 무통주사는 자궁경부가 약 3~4cm 정도 열렸을 때 주입한다. 대부분의 산모는 무통 주사 이후에도 운동 신경을 유지하여 스스로 힘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해 안전하게 아기를 낳을 수 있다.

 

무통주사는 통증 감소뿐만 아니라 천식,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산모의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한다.

 

또 자연 분만 중 제왕절개를 해야 할 응급상황이 벌어질 경우 별다른 마취 과정 없이 즉각 수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통 분만을 위해 미리 삽입한 관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수술 후 2일까지 분만 후 통증 관리가 가능하다.

 

강동미즈여성병원 산부인과분만센터장 안성호 원장은 “모든 산모들에게 무통주사를 적용할 수 없는데, 산모의 건강상태에 따라 가능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저혈압 진단을 받았거나 혈액응고 장애를 앓고 있는 경우, 대동맥 협착증을 앓고 있는 경우, 분만 진통이 시작되지 않았거나 난산이 예상되는 경우, 척추질환을 앓고 있거나 척추수술 이력이 있는 경우 무통주사를 시행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무통주사를 맞더라도 드물게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산모 혈압 저하에 따른 태아 심박동 이상, 자궁수축 기능 저하, 시술 후 두통 및 배뇨 곤란, 운동신경장애 등이 대표적이다.

 

안 원장은 “이러한 부작용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반드시 365일 원내 24시간 마취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지, 응급분만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여성전문병원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아울러 무통주사 시술 전 산부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