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보도 ]

보도일자   -   2020.12.23

보도매체   -  라포르시안

▲윤선영 원장(강동미즈여성병원)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하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위험한 과정의 연속이기도 하다. 초기 산모들의 경우 미숙한 대처로 인해 태아에게 미안함을 느끼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떨기도 한다. 그럴 때 적재적소에 정제된 된 정보를 받고, 전문적인 대처방법을 알려주는 전문가가 있다면 행복한 출산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이를 낳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아과 검진 등 육아의 과정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더욱 전문가가 필요하다.   

먼저 병원 내에 자체적인 건강검진 시스템이 있는지가 무척 중요하다. 이것이 있을 경우 먼저 ‘임신전 검사’로 건강한 출산이 가능한 상태인지 알 수 있다. 또한 임신 중에도 산모는 여러 질병에 걸릴 수 있다. 실제 임산부의 15%가 임신성 당뇨병에 걸리며, 임신 상태에서는 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갑상선저하증, 척추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병이 갑자기 발현되곤 한다. 그럴 때 CT등 각종 의료장비를 갖추고 산모만을 위한 종합검진 프로그램 있다면 다른 상급병원의 연계진료에 이르기까지 산모로서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산부인과, 유방외과, 갑상선내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각과 전문의들의 협진 의료체계로 더 안전한 출산이 가능해진다. 특히 오늘날 노령산모가 많은 경우 분만만이 아닌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출산을 위해 여성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까지 원스톱으로 치료가 가능한 산부인과병원이라면 금상첨화 일 것이다. 

그리고 산모 뿐만 아니라 산부인과 내의 신생아 케어가 어디까지 가능한지도 고려해야한다. 신생아 중환자실(NICU)이 따로 있는 병원, 또는 대형병원과의 긴밀한 진료협조체계가 있는 병원은 응급 시 신속 대처가 가능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황달 증세를 보이는 신생아가 꽤 많아 광선치료기기, 인큐베이터, 신생아 산소포화도 장치, 베이비 워머 등을 갖춘 내실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비상응급 의료시스템도 선택사항 중 하나이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는지, 혈액은행이 운영되어 갑작스러운 출혈에 대응할 수 있는지 등이 여기 해당된다. 이 밖에도 추가 비용 없는 1인 가족분만실 서비스, 무통분만주사 제공과 산후조리원 연계 및 할인, 산모프로그램 활성화 등 산부인과마다 각종 서비스 지원이 다르기 때문에 산모들이 자신의 건강상태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산부인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강동미즈여성병원 산부인과전문의 윤선영 원장은 “고위험 산모들의 경우 분만산부인과 병원선택시 출산뿐만 아니라 출산준비중에 발생할 수 있는 자신의 질환관리와 분만후 산후조리, 소아과 연계진료, 육아 중 예방접종이 끝날 때까지 종합적인으로 연계진료가 필요한지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상섭 기자

sslee@rapporti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