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임신 내내 체력이 좋았던 산모고 안수아 원장님이

자연분만 가능하다고 하셔서 카페에서

매일 자분 후기만 읽던 산모였어요

남편이랑 호흡까지 연습하며 예정일을 채우고 있었는데 막달이 되어도 아이가 내려오지 않고

진통은 1도 없고 양수까지 부족한 상황이라

결국 제왕절개를 택했습니다

괜히 유도 했다가 실패할까봐 무섭기도 했고요..

원장님, 가족과 상의해서 수술 일정 바로 잡고

15일 오전에 예쁜 딸 만났어요

수술은 생각보다 정말 빨리 진행되서

마취하고 10분?만에 아기 울음소리 들었어요

아기가 태변을 먹고 나와서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수술결정 잘했다면서 안수아원장님이 다시한번

응원해주셨었어요!

*마취하면 바로 매스꺼움이 찾아오는데

심호흡을 크게 하면 금방 괜찮아져요

전 이때가 제일 고통 스러웠어요

​

이제부터가 실전이에요

감격과 아픔이 동시에 몰려오거든요 크어어어엉ㅠ

회복실에서 남편만나서까지 하염없이 흐르던 눈물..

건강하게 기다려준 아기에게 감사하고 

차가운 기운의 회복실에 누워있는 

내 자신이 처량하고 대단하기도했죠~(셀프칭찬^^)

수술 통증은 생각보다 많이 아팠지만

하루가 다르게 회복되어 지금은 정말 멀쩡해요

*수술 일정 기다리시는 산모님들 겁먹지 마세요

친절한 간호사분들이 빠른회복을 위해

정말 열심히 도와주시더라구요

​

4박5일 입원하고 조리원으로 넘어옵니다

자가격리가 이런거구나~ 느껴지고있어요

어느덧 조리원 생활도 며칠 안남았네요 퓨..

매일 실내에서만 있어야하기에

답답한것도 있는데 예쁜 울아기 수유하고

틈틈이 복도 밖 창문 내다보면 또 시간이 가요~

*가슴관리 맛사지 추천해요

유선뚫어주셔서 수유양 늘고 

열관리맛사지로 몸이 따뜻해져요~ 

물론 에스테틱 맛사지도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

식사도 매번 다른 메뉴로 잘 나오고

청소여사님, 식사여사님, 신생아실 성샌님들

너무 친절하세요

모르는거 하나하나 다 대답해주시고

수유팁 알려주셔서 많이 배우고 갑니당

*조리원 오시는 산모님들 아기가 쓸 물티슈는

큰걸로 가져오세요

모자동실에서 기저귀 갈때 꼭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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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쪼록 이 공간에 있는 모든 산모님들

건강히 출산하시고 아이와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