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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료시간
    평일 09:0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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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후기

강동미즈여성병원은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리원 천국이란 말을 실감했네요!!
2020.05.06

1.출산 분만과정
아가가 일찍 나올까봐 걱정했는데 39주가 되도록 소식이 없어서 39주 6일차에 유도분만 잡았어요. 첫째때 진통없이 양수가 터져서 유도분만으로 5시간만에 낳았거든요. 그래서 둘째는 더 쉬울 줄 알았는데 진통이 안걸리더라고요. 경산은 대부분 당일 분만을 하는데 이런 경우는 흔치 않다며ㅠㅠ
하루종일 진통만 기다리다 결국 다음 날로 분만을 미뤘어요. 그래서 4시부터는 촉진제를 끊고 분만실에서 1박을 했어요. 처음엔 분만실에서 어떻게 자나 싶었는데 남편이랑 호캉스 온 기분으로 알콩달콩 지내다보니 이것도 재미있는 추억이다 싶더라고요.^^
다음 날 새벽부터 2차 유도 분만이 시작됐어요. 밤새 자는 동안 배가 계속 스륵스륵 아프더니 밤동안 자궁문이 조금 열려서 시작이 좋았어요. 진통이 금방 시작되서 무통 맞고 무통천국을 1시간쯤 누리다 다시 고통이 찾아왔어요. 이후 옆에서 간호사 샘이 계속 격려해주시며 도와주셔서 급 분만이 진행되서 거의 10분만에 아기가 나온거 같아요. 아기 나오고 후처치 하는 곳이 남편 옆이기에 남편에게 얼른 사진 찍으라고 쿡쿡 찔렀네요. 덕분에 귀한 영상 소장 할 수 있어 넘 좋았어요.

2. 병원 생활
간호사쌤들, 담당선생님, 신생아실 선생님들 다들 너무너무 친절하셔서 3박 4일 있는 동안 너무 편하고 감사했어요.
방도 깔끔하고 좋았어요. 남편은 호텔온거 같다며 특히 보호자 침대를 맘에 들어했어요ㅋㅋ 산모는 휠체어로 방까지 태워주시고 가자마자 입원 선물부터 퇴원할때까지 선물도 넘 많이 주셔요~^^
입원선물은 병원에서 필요한 물건들로 실용적이고 퇴원선물도 아가와 산모에게 유용한 것들이 가득이네요^^

샴푸실이 있어서 머리 감기도 넘 좋더라고요. 사실 링거빼고 혼자 머리 감을 수 있었으나 샴푸실 핑계로 남편 손 빌려 호강했네요ㅎㅎ  

3. 출산 비용
자연분만이었지만 3박 4일을 입원해 있었고 가족 분만실 사용비용이 얼마인지 몰라 병원비가 많이 나올까 걱정했는데요 자연분만 이벤트 비용 23만원에 유도 첫 날 초음파 검사비 85,000원 더해서 315,000원 나왔어요. 아가는 혈액형 검사비(선택) 10,000원이랑 입원비 3,310원 나왔네요. 비급여 주사나 불필요한 검사 같은걸로 부담주지 않으셔서 맘이 참 편했어요. 바우처 남은거 쓰고 20만원도 안되게 결제한거 같아요.

4.준비물
주시는 선물이 많아 준비물이 크게 필요하진 않더라고요. 그래도 저에게 유용했던 몇가지 정리를 해보자면
수건-2개 챙겨갔는데 병원은 세탁서비스가 없어서 3박 4일동안 남편이랑 3개로 쓰기엔 좀 부족한 감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수건은 조리원에선 필요없어서 병원에선 쓴 수건은 조리원 오실때 남편에게 보내셔요.


팬티형 산모패드 -샘플로 받은 게 있어서 챙겨갔는데 첫날 유용하게 썼어요. 출혈이 많은 날 새면 손에 링거도 있고 속옷을 빨기가 곤란한데 그런 걱정 없어서 넘 좋았어요.
아기 물티슈 - 병원 신생아실에 하나 내야하는데 저는 몰라서 조리원에서 방에 두려고 가져왔던 물티슈 우선 냈어요^^; 퇴원할때 쓰고 남은 물티슈는 다시 챙겨주시더라고요. 아직은 남은 물티슈로 조리원에서 쓰고 있는데 2주 쓰기엔 좀 부족할거 같아요. 퇴원선물에 물티슈가 있긴한데 아기 엉덩이에 쓸거라 아기용으로 하나 더 준비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회음부 방석 - 조리원에는 있는데 병원에는 없어요. 오히려 병원에 있는동안 꼭 필요한데 말이죠. 자분하실 분들은 꼭 챙기셔요. 아니면 눕눕생활^^;

5.조리원 입소
유도분만이 하루 더 길어지는 바람에 퇴원일도 하루 미뤄져서 조리원 입소하는 날 남편이 출근을 하게 됐어요. 다른 가족이 올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요. 다른 병원이었으면 혼자 아기 데리고, 짐 들고 조리원 가는게 엄두가 안났을텐데 그동안 후기보며 조리원까지 차로 태워주신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씩씩하게 남편 출근 먼저 시키고 혼자 입소했어요. 병원에서부터 주차장까지 짐 다 옮겨주시고 차로 조리원 입구까지 데려다주시면 조리원 원장님께서 1층까지 마중나와 아기 받아주시고 짐까지 방으로 다 올려주시더라고요. 덕분에 쓸쓸하지 않고 남편의 빈자리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정말 넘넘 감사하고 만족한 서비스예요~^^

6.조리원
입구부터 소독을 철저히 하셔서 넘 좋았어요. 2,4층에 신생아실이 있어서 계약할때 아가랑 같은 층 쓰고 싶다고 말씀드려서 그런지 2층 배정받아 넘 좋았네요.
신생아실 샘들은 쌤들마다 조금씩 스타일이 다르긴 하지만 다들 아가를 넘 예뻐해주시고 아가한테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칭찬도 해주시고 넘 감사하더라고요. 아기가 하루하루 어떻게 달라지는 지도 관심 갖고 체크해주시고요.
사실 첫째 낳고 다른 조리원에 있을 때 아기가 분유를 한 번에 많이씩 못 먹고 조금씩 끊어먹었어요. 그랬더니 저한테 얘는 왜 이렇게 조금씩 먹냐며 저희 애 차트만 얼마나 지저분한지 아냐고 짜증을 내시더라고요. 어찌나 속상하던지 그 길로 퇴원해서 둘째는 절대 그 조리원으로 안가리라 하고 좀 멀어도 후기 좋은 곳으로 찾아온게 강동미즈예요. 둘째도 첫째처럼 첨에 젖병을 잘 못 빨고 얼마 못 먹고 자다 깨서 또 먹고 그랬는데 강동미즈 샘들은 아가에게 맞춰 젖병도 빨기 쉬운 걸로 바꿔주시고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에 같이 기뻐해주시네요ㅠㅠ
정말 강동미즈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선생님들 정말 최고입니다!!!!!

그리고 다들 칭찬하시는 조리원 밥과 간식~ 넘 맛있어요. 살빼고 나가야하는데 큰일입니다ㅜㅜ

7.마사지
둘째 낳고 꼭 해야지 마음 먹었던게 마사지였어요. 전 조리원 기간이 10일이라 서비스 산후 마사지까지 해서 매일 받아도 스페셜밖에 안되서 스페셜(6회)로 예약했어요.

산전 마사지가 넘 만족스러워서 조금의 고민도 없이 결제했는데 역시나 잘 한 거 같아요^^
1일 1마사지 최고입니다~^^

그리고 에스테틱에 있는 파라핀 마사지 넘 좋아요~^^ 손 마디마디가 시원해지는 느낌이랄까요ㅎㅎㅎ 내려갈때마다 꼭 하고 있어요^^

첫째때는 조리원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조리원 천국이라는 말을 실감을 못했는데 지금은 조리원 천국을 만끽하고 있어요. 첫째 때는 언능 집에 가고 싶었는데 지금은 3일 남은게 아쉽네요~^^ 혹시라도 셋째가 생긴다면 ㅋㅋ 고민없이 다시 올거예요~^^